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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교육심리학 인지발달 이론 피아제

by 매드아보카도 2022. 7. 13.

인지발달

인간의 지적능력은 개인이 주어진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지발달을 이해하는 것은 곧 인간의 지적능력이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의 과정과 그 변화의 양상을 아는 것이다.

 

1. 피아제 인지발달 단계 

 

 피아제가 제시한 인지 발달 단계는 감각 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4단계이다. 감각 운동기는 대략 출생부터 2세 정도로 이 시기는 언어가 발달하기 전으로 감각적 경험과 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세상을 이해해 나간다. 처음에는 대상에 대한 인식이 없지만 점차 대상과 자기를 인식하게 되고 감각 운동기 후기가 되면 대상 영속성을 획득하고 모방 능력이 발달한다. 이러한 모방 능력은 관찰 학습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다.

 전조작기는 대략 2세에서 7세 시기에 해당된다. 이 단계를 거치면서 언어가 급속하게 발달하고 상징적 사고와 개념 습득 능력에 있어서 빠른 성장을 보인다. 그러나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한다거나 논리적 사고에서는 한계를 보인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행동특성으로는 자기 중심성, 중심화, 비가역적 사고 등이 있다.

 구체적 조작기는 7세에서 11세 정도로 이 시기는 구체적인 상황과 구체적인 경험이 가능한 상황에서 조작적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이 단계에서 아동의 자기중심적 사고는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되어 사회성이 발달한다. 따라서 아동들은 구체적인 대상과 사건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며 추론을 통해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능력을 발전시키게 된다. 대표적 행동 특성으로는 탈중심화, 가역적 사고, 분류와 서열화, 보존 개념 습득 등이 있다.

 마지막 형식적 조작기는 대략 11세에서 성인까지에 해당된다. 이 시기에는 추상적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해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고, 가설을 세워 사고하며, 실제적인 상황을 넘어서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된다.

피 아제는 인지발달단계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모든 사람이 다 이러한 지적발달의 단계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하였다. 많은 비판이 존재하지만 피아제의 연구가 인간 발달 이해와 교육과정 및 교수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교사는 아동이 성인과는 다른 인지발달 수준들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아동의 연령에 맞는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그들에게 알맞은 교수방법을 생각하여 효과적인 수업을 해야 한다. 또한 형식적 조작기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의 인지 발달을 설명하는 데 적용할 수 있어 성인 학습자의 인지발달 수준을 고려한 수업 설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피아제 인지발달이론

 

 피아제에 따르면 사람들은 외부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서와 체계, 구조를 이해하려고 하는 본능적이고도 선천적인 욕구인 평형화 기제를 가지고 있다. 평형화는 개인의 세상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경험들 간에 인지적으로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어떤 것을 경험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경우 평형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불평형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불평형 상태에 놓이게 되면 평형화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사고를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인지적 불평형은 발단의 주요 원동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인지과정은 조직화와 적응의 과정이며, 이러한 조직화와 적응의 과정을 사용함으로써 평형 상태를 얻고 유지하게 된다. 사람들을 평형화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경험들을 조직화한다. 이렇게 조직화된 결과물이 조식이며, 도식을 형성하고 이용하는 과정이 조직화이다. 도식은 사고 활동의 기본 단위로 연령의 증가에 따라 변화하고 경험을 통해 생성된다. 적응은 동화와 조절의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동화는 새로운 정보 혹은 경험을 접할 때, 그러한 정보와 경험을 이미 자신에게 구성되어 있는 도식에 적용시켜 평형화를 유지한다. 즉, 새로운 정보를 기존 도식에 통합하여 적응하는 것이다. 조절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식을 변경하거나 새롭게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경험과 서로 조정하는 과정이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은 경험을 통해 경험을 조직화하면서 도식을 생성하고 기존의 도식에 비추어 모순이 없는 지식은 동화시키고, 기존의 도식과 맞지 않은 지식은 도식을 변경하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도식을 확장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조직화의 적응이 어떻게 인지발달을 이끄는지 생각할 때 명심해야 한 중요한 원리는 모든 성장은 기존의 도식에 의존하고, 새로운 도식은 다른 도식과 연결되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식의 확장이 일어나기 위해 경험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이 교수자에게 시사하는 바는 학습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동기화시켜야 하고, 과도하지 않을 만큼의 평형화를 깨뜨리는 주제를 선정하여 제시하는 것이 인지발달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만약 새로운 정보가 기존에 이해하고 있는 수준으로 제시된다면 단순히 동화만 일어나 향상적 발달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반면,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너무 동떨어진 정보가 제공되면 기존의 도식으로 도저히 해석할 수 없어 학습자는 도식을 조절하는 대신 정보의 무시를 선택하다. 그 경우 기존 도식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억지 해석으로 인한 왜곡된 도식이 생성되어 원하는 방향으로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교수자는 학습자들이 새로운 학습을 통해 단계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학습자에게 인지적 평형화를 깨뜨리는 비평형화 경험을 제공하고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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